제주 학생수 1769명↓...초등 '보합', 중.고교 소폭 감소

내년 제주지역 학생 수가 1769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제주도내 학생 수 변화 추이 등 교육여건을 고려한 2014년~2018년도 학교급별 중기학생배치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이 발표한 초.중.고등학교 학생.학급 수 현황에 따르면 내년 초.중.고 학생 수는 총 1769명 감소하고, 학급 수의 경우에는 총 6학급이 줄어든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내년 초등학교 학생 수는 올해 3만7915명에서 62명이 줄어든 3만7977명, 고등학교 학생 수는 올해 2만2331명에서 468명 줄어든 2만275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2만3380명인 중학교 학생 수의 경우에는 1363명이 줄어들어 내년에는 2만2017명 수준일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까지의 전체 학교급별 학생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초등학생 학생 수의 경우에는 2016년 3만7753명, 2017년 3만7904명, 2018년 3만8542명 등 소폭 증가세가 전망됐다. 강형인 교육청 교육행정과장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학생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3만 7000~8000명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중.고등학교에서도 학년당 6000명 수준으로 일정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원들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정책을 수립하겠다"며, "우선 내년 전체 학생 수가 감소세에 있는 만큼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해 변동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14년~2018년도 학교급별 중기학생배치계획은 2015년도를 기준연도로 각종 교육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매년 수립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가칭 삼화1초등학교(24학급)와 삼화중학교(30학급), 삼화1초병설유치원(2학급), 서귀포초병설유치원(2학급), 중문초병설유치원(2학급)을 신설할 예정이다.

오미란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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