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9월 21일(월) 착공한 이래 일부 주민과 학부모의 반대로 연기해 온‘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가칭)’ 공사를 11월 24일(화) 재개하였다.

□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는 지난 7월 20일, 8월 20일, 9월 10일 등 10여 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와 주민대표 간담회 및 교육감 면담을 개최하며 본 사업에 대한 학부모와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11월 11일(수)에 가진 교육감과 반대 주민 대표 간 토론에서 서울시교육청의 관련 예산을 이월시키기 위한 공사 재개를 합의하고, 이후 계속적인 대화를 가지기로 합의한 바 있다.

□ 그러나 공사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이 24일 오전 9시부터 정문 앞에서 연좌시위를 하며 공사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였으며, 후문 앞에도 돗자리를 깔고 앉은 주민 5명이 차량 통행을 원천 봉쇄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주민 대표와 합의하고 계약된 업체에 공사 재개를 요청하였으며, 향후 공사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학부모 및 주민과의 협의를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발달장애학생 직업능력개발센터(이하 센터)’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정부3.0’의 정신을 살려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는 직업체험센터로, 성일중학교(동대문구 제기동 소재)의 유휴 시설을 활용하여 14개 직업체험실습실, 4개 테마존으로 리모델링되며 2016년 상반기에 개소 예정이다.

□ 한편, 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열린 카페, 제과점, 도서관, 음악회, 장터, 복사․팩스․출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 및 학생 모두가 설계하고 운영하는 참여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성일중학교가 지역 명문 중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센터 설립 추진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오해가 있었지만 인내를 갖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관성 있는 자세로 센터 설립이 추진되는 만큼 본 사업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