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 상담하는 교원 2배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학생인권옹호관이 올해 전반기 직무수행 활동실적 보고에서 전반기 상담건수는 모두 870건으로, 작년 전반기(전년 동기) 766건보다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상담시 내담자별로는 교원 282건, 보호자 362건, 학생 154건, 기타 72건이다. 교원의 비중은 32.4%로, 전년 동기 15.7%의 2배 수준이다.

교원들의 내담 증가는 학생인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들로 해석되며, 옹호관 제도가 사후구제 중심에서 사전예방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담 유형 중에서는 체벌, 학교폭력, 따돌림, 성폭행 등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464건(42.4%)으로 가장 많았다.

학생인권옹호관은 상담과 구체신청 등을 토대로, 학생인권 침해 사안 211건을 조사하고 168건을 시정권고 조치했다.

징계적 조치보다는 재발방지 대책 중심으로, 학교구성원 간의 상호 화해와 미래지향적 통합을 우선한 결과다.

학생인권옹호관은 3개 권역별 옹호관, 주무관, 전문상담사 등 9명, 관계자 1명 모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인권 가치에 기반한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상담 및 조사․구제 활동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 지원 ▲인권교육 ▲청소년 노동 인권과 장애학생 인권보호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교육청 김형욱 대표인권옹호관은 “앞으로도 학생,학부모,선생님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꾸준히 갖고, 학생과 교원의 인권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늘어배성주 기자  sjs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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