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16년도 이천지역 특수학교 설립

오는 2016년 3월 이천지역에 특수학교가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123번지에 191억 5천만 원을 들여 특수학교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정신지체와 지체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 4학급으로 총 30학급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수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의견을 수렴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로 주민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7월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이천지부에서 시민 1천521명의 연대 서명을 받아 특수학교 설립을 요구해왔고, 장애유형 및 장애 정도에 따라 특수학교 다양화, 특성화, 전문화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가 없는 이천지역 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의 관심 속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도내 특수학교는 올해 3월 개교한 수원 아름학교와 의정부 송민학교를 포함해 모두 31교다. 2014년에는 김포지역에 새솔학교, 2016년에는 화성과 이천 지역에 각각 1교를 설립한다.

배성주 기자  sjs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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