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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조사에 헛돈 쓴 교육부 -충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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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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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10:0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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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피해율 12%→4%로 대폭 감소 '엉터리'
"자율적 참여·비밀보장·전수조사 등 재고해야"
44억원을 들인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엉터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상희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12년 상반기부터 초등학생 4~6학년, 중·고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2년 1차에는 우편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지만 참여율이 18.4%로 낮아 2012년 2차부터는 온라인 방식으로 조사방법이 변경돼 참여율은 73.2%로 높아졌고, 올해 1차에도 참여율이 81.7%로 늘어났다.
교육부 실태조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율은 2012년 1차의 경우 12.3%였고, 2013년 1차에서는 4.1%로 1년 만에 3분의 1로 급격히 감소했다. 학교폭력 가해율은 2012년 2차는 2.2%에서 2013년 1.1%로 감소됐고 학교 폭력에 대한 목격 경험도 17.6%에서 7.6%로 줄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개최된 학교폭력자치대책위원회 심의 현황을 보면 2010년 7823건에서 2012년 2만682건으로 1.6배가 급증한 가운데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인 중학교에서 2만3668건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교육부가 1회에 10억원 이상 투입되는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재고해야한다"면서 "횟수나 조사방법 차원에서 비밀보장과 자율적 참여가 제대로 보장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충청일보 김헌섭 기자]
http://www.ccdailynews.com/sub_read.html?uid=368238§ion=s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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