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범죄예방 환경설계' 7개교 시범운영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7개 초·중·고교에서 학교 내 안전사고 및 외부인 침입 예방 등을 고려한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을 줄인 말로 건물이나 가로등, 감시 장비 등을 범죄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건축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를 학교에 적용할 경우 학교 내 안전사고, 학교폭력, 외부인 침입 등에 대비해 학교 동선과 시설 배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 

시범 적용 대상은 송파구 영풍초, 강동구 천일초, 양천구 신원초, 구로구 고척중, 성동구 경수중, 관악구 신림고, 은평구 동명여고 등 7개교다. 

해당 학교들은 교당 20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공간의 시설을 개선하고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 학생 정서를 순화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lovelypsyche@newsis.com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1111_0012504813&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