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고, 말레이시아와 한국, 양국에 문화의 다리를 놓은 청소년들

 

 

서울 창동고(교장 김규식)에서는 2016년 12월 14일 청소년 교류 활동으로 방한한 말레이시아 SMK BUKIT JELUTONG 학생 교육여행단(이하 '여행단') 28명을 맞아 대화와 문화 교류를 위한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교장 선생님 이하 교사 및 학생회와 대의원 소속 학생들 총 30명이 주축으로 이루어진 환영단이 학생 26명과 인솔교사 2명으로 이루어진 여행단을 환영하고 양국 간 우애를 다지며 문화를 교류하는 행사를 학교 곳곳에서 진행하였다.

 

창동고에서는 한국 전통의 타악을 알릴 수 있는 풍물 동아리 '너울'이 사물놀이 공연을 하였고 댄스 동아리 '빠시옹'이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가수그룹들의 최신 유행곡을 배경으로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말레이시아 교육여행단 학생들도 말레이시아 전통 무용 공연을 서보였으며 한국 학생들에게 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서 진행한 2부 행사에서는 태권도반의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학생 총 26명과 창동고등학교 학생 총 30명이 함께 그룹을 나누어 미니올림픽을 진행하며 친밀감 및 우애를 형성하였다. 이후 소그룹별로 학교 인근의 초안산을 산책하면서 자유 대화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감하였다. 비록 반나절 동안 이루어진 행사였으나 떠나가는 말레이시아 학생들을 환송하는 장행식에서는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양국 학생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질병과 죽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초록색을 안 좋아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엇습니다. 선물을 고를 때도 이런 점을 고려해야 했고요. 이번 행사는 저희 학교 학생들과 JELUTONG 학생들이 서로 친해지고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도 그쪽 학생회장과는 SNS로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주로 영어로 대화하다 보니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직접 방문 행사 준비를 했던 학생회장 태경서 학생(2학년)은 행사를 치른 소회를 위와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사를 직접 준비하고 진행한 창동고 학생들이나 말레이시아 JELUTONG 학생들에게 모두 서로를 향해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더 나아가 향후 말레이시아와 한국 학생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서울시교육청 / 서울특별시교육청 / 창동고등학교 / 심한준 / 07043773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