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고,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추석 뒤 과일 모으기 행사

 

 

 

울산 남구 학성고등학교(교장 장익래)는 9월 20일(화) 아침 각 가정에서 한 개씩 두 개씩 들고 온 학생들의 과일을 모아 노숙자, 독거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무료급식소 '밥퍼'에 전달하였다.

 

가족과 함께 풍성할 명절이지만 이럴 때 힘든 소외계층을 돌아보자며 지난해 학생들이 기획한 따뜻한 행사였기에 올해도 학생회가 연휴 전 기획 하여 전체 학급에 전달하였고, 연휴 기간 내내 학생 홍보단 및 많은 학생자치활동 팀들이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많은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지난해의 보람을 기억하는 2~3학년 학생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인지 작년의 두배에 가까운 과일이 모였고, 과일별로 모은 박스는 교무실 앞 복도에 가득 쌓였다.

 

학생들은 사과만 너무 많은 것이 아니냐며 걱정도 하며 과일이 상할 새라 아침에 모은 과일을 몇 시간 뒤 점심시간 무료급식소 '밥퍼'에 전달하며, 보람을 느꼈다. 21세기운동 무료급식소 '밥퍼'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작은 정성으로 많은 독거 노인분들과 노숙자들에게 푸짐한 과일을 대접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2학년 학생회 부회장 이문수 학생은 "따뜻한 작은 생각 하나가 큰 보람을 만들 수 있음이 놀랍다. 올해 경제가 어려워 더더욱 소외된 이웃들이 힘들다고 드렀는데 이렇게나마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3학년 학생회장 심준현 학생은 "우리 학교 학생들의 정성으로 만든 이런 의미있는 행사는 후배들에게도 계속 되어 사소한 나눔의 행복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 담당자 윤소희 / 연락처 052-257-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