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안전지킴이 학교보안관 체력검사 받는다

서울시, 윗몸일으키기 등 7개 종목 실시..

"올해 권고-내년부터 필수사항"서울시내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보안관을 대상으로 체력검사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학교보안관의 고령화에 따른 체력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 채용후보자 총 1164명에 대해 체력측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557개 국·공립초등학교에 2~3명씩 근무 중인 학교보안관의 평균연령은 만 63세로, 일각에선 고령으로 인한 보안관의 체력적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보안관 활동에 적합한 7개 종목 선정과 검사, 체력측정 기준치 설정 등을 비영리 재단법인인 국민체력센터에 의뢰했다. 7개 종목은 △비만도 검사 △악력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사이드스텝 △스텝검사다. 7개 종목 합산점수가 20점 이상이 돼야 재계약이나 신규 채용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체력측정 결과는 각 학교장이 학교보안관 채용 시 참고하도록 권고사항으로 활용하고 내년부터는 체력측정을 채용 필수사항으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머니투데이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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