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참사' 없도록… 캠프 事前인증 의무화 

앞으로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거나 위험성이 큰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은 반드시 사전에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운영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청소년활동진흥법' 개정안이 26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7월 충남 태안의 부실 캠프에서 고교생들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만든 것이다. 개정법에 따르면,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거나 위험한 프로그램은 여성부 산하 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또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위탁은 법률상 인허가를 받은 법인·개인만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때도 프로그램 전부나 주요 내용은 위탁할 수 없도록 했다. 이번 개정법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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