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부설 초중고, 서울대법인 소속으로 변경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은 부설초등학교와 부설중, 부설여중, 부설고 등 4개교가 서울시교육청 소속에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소속으로 변경됐다고 26일 밝혔다.이들 학교는 2011년 서울대가 법인으로 전환할 당시 정부로부터 양도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1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서울대로 편입됐다.해당 개정안은 국립학교를 국가가 설립·경영하는 학교 또는 국립대학법인이 부설해 경영하는 학교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법인 소속 학교인 동시에 사립이 아닌 국가에서 운영지원금을 지원하는 국립학교의 성격을 띤다.부설학교 공무원들의 신분은 법인 직원으로 바뀌었다. 서울대 총장은 이들에 대한 임면권을 갖고 있으며,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고 싶은 교원들은 5년 내에 시교육청으로 전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부설학교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사 공채를 실시한 바 있다.서울대는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총괄하는 '부설학교 교육연구 진흥본부(가칭)'을 설립, 예비교사들의 실습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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