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마우나리조트' 사고대책본부 가동 

나승일 차관 현장 급파…현장대응반도 파견·지원 협의

일선 대학에 안전성 확인되지 않은 외부행사 중단 지시

"부득이한 경우 안전조치 실시하고 대학 교직원 동행하라"

서울=뉴스1안준영 기자  = 17일 밤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교육부는 서남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대책지원본부는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관련기관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가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사고수습을 위해 이날 오전 2시 나승일 차관을 현장에 급파해 부산외대, 소방방재청 등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대응반을 별도로 파견해 학교 측과 피해학생·유족에 대한 후속지원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교육부는 전국 대학에 신입생 환영회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각종 외부행사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최근 기상관측 기록을 경신하는 폭설에 따라 건물붕괴 등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불필요하거나 대학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는 시설에서 행사는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다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철저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학생 주관의 행사에도 대학 교직원들이 동행하라고 당부했다.앞서 17일 밤 9시15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2층 강당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던 부산외대생 등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http://news1.kr/articles/1545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