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에 380억원 투입

교육부는 올해 농어촌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총 380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교육부는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학습여건을 개선하고 문예체험 지언 확대, 거점별 우수중학교 집중 육성 등의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이번 계획에 따르면, ICT를 활용한 농산어촌 학생 학습여건 개선 및 문예체험 확대를 위해 총 121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300교와 함께 올해 신규로 1700교 등 총 2000개교에 스마트 멘토링, 스마트 기기, 무선인터넷망 등 지원이 이뤄진다. 스마트 멘토링은 방과 후 시간에 교사, 방과 후 강사, 대학생 등 다양한 멘토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체험학습으로 운영된다.자기주도 수학학습콘텐츠, 학생 과학연구 수행 결과물, 오케스트라 동영상, 원격 진로 멘토링, 학생체력평가 앱 등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체험 중심의 학습 콘텐츠가 보급된다. 일선 학교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ICT 콘텐츠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박물관, 미술과 등과 연계된 통합사이트도 구축한다.2015년까지 농산어촌 초·중학교 전체에 ICT 인프라 및 멘토링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육성에 총 252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선정한 20개교에 올해 새롭게 30개교를 추가 선정, 총 50교에 교당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우수중학교로 지정되면 기숙사·통학버스 운영 등 통학 여건 개선과 자유학기제, 진로 교육, 오케스트라·스포츠클럽, ICT 활용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광역학구제, 학교장 공모제, 진로교사 우선 배치 등 행정적 지원이 함께 주어진다. 올해 신규학교는 교육지원청 추천, 교육청 예비심사를 거쳐 교육부에서 5월 중에 최종 선정하며, 구체적 요건은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4월에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간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농어촌 지역 중학교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지리적,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http://www.fnnews.com/view?ra=Sent1501m_View&corp=fnnews&arcid=201403050100049130002249&cDateYear=2014&cDateMonth=03&cDateDay=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