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교원 행정업무 부담 줄인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고, 교무행정지원사를 확대 배치한다. 19일 시교육청이 발표한 '2014 교원 행정업무 경감 추진 계획'에 따르면 업무관리시스템 내 통합게시판에 '유관기관문서' 분류 탭을 신설한다. 지난해 학교에 접수된 공문서 중 유관기관으로부터 발송된 문서가 전체의 18.8%를 차지했다. 시교육청은 접수 단계에서 유관기관의 공문서를 분류해 교사에게 도달하는 공람 문서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유관기관문서' 탭 사용 매뉴얼을 안내하고, 사용자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초 개통한 '교육행정지원시스템' 활용을 확대해, 학교자료를 상시 게재하고 일대일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해 공문서 발송 건수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교원행정지원시스템 이용자는 2만9126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교무행정지원사를 사립특수학교 12곳, 고등기술학교 3곳, 사립각종학교 6곳, 대안학교 4곳 등 25곳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교무행정지원사는 초·중·고교 1162곳에 배치돼 있다. 시교육청은 교무행정지원사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교육지원청별로 4~5월 중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교무행정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학교 교육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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