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혁신학교 힘 싣는다…지원단 가동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학교 존폐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지역교육청별 지원조직을 구성해 혁신학교 정착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8일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모델인 혁신학교의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해 혁신학교, 혁신학교 준비교, 혁신학교 클러스터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혁신학교추진지원단을 25개 지역교육청별로 만들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혁신학교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혁신학교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혁신학교 수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지역교육청별로 지원단을 꾸려 '풀뿌리 혁신학교'를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각 지원단은 교원, 학부모, 시민단체와 관련기관 인사, 이들을 지원할 장학관·장학사 교육전문직 등 16∼18명으로 구성된다. 정책 자문 역할과 운영 지원, 연수·컨설팅 지원, 운영 상황 모니터링, 혁신학교 발굴 등 혁신학교 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경기 서북부권을 시작으로 17일까지 4개 권역을 묶어 지원단 역량 강화 연수와 협의회를 진행한다. 1권역(서북부)은 배움 중심 혁신학교 운영과 실천, 2권역(남부)은 경기혁신교육을 선도하는 혁신학교, 3권역(동북부)은 혁신학교와 리더십, 4권역(동부)은 혁신학교 방향과 학교의 미래적 전환 과제를 주제로 특강과 토론이 진행된다.  도내에는 혁신학교 282곳, 혁신학교 준비교 300곳, 혁신학교 클러스터 참여교(일반학교) 800곳 등 전체 학교의 62%에 해당하는 1천382개교가 혁신학교 일반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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