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작년 교권침해·학교폭력 65% 감소

울산지역의 지난해 교권침해 사례와 학교 폭력이 2012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교권침해 사례가 총 61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2012년 172건보다 111건(64.5%) 줄어든 것이다. 학기별로는 2012년 1학기에 116건, 2학기 56건, 지난해 1학기 27건, 2학기 34건이 각각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폭언·욕설이 2012년과 지난해 각각 95건과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업진행 방해는 41건과 4건, 폭행은 2012년에 4건이 발생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2012년 2건에서 지난해 1건으로 줄었고, 기타 유형은 30건에서 8건으로 감소했다. 학교폭력 역시 같은 기간 464건에서 221건으로 52.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 보면 지난해 초등학교 14건, 중학교 104건, 고등학교 103건으로 2012년의 초등 48건, 중학교 281건, 고교 135건과 비교해 초·중학교의 학교폭력이 크게 줄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플달기 운동, 경찰과 연계한 학교폭력 근절활동이 성과를 내면서 교권침해 사례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며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위한 시책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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