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학생들이 바라는 선생님 1·2위는…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 전국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설문 실시]
 

그룹 인피니트의 호야가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가 조사한 "학생들이 바라는 선생님"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더 지니어스' 시즌1에서 맹활약한 같은 그룹의 리더 성규도 기타 의견에서 많은 응답을 받았다. /사진=스타뉴스

중고등학생들은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선생님에게 원하는 점은 무엇일까.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에리트베이직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대표이사 최병오·홍종순)가 4월 15일부터 2주간 엘리트 중고등학생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선생님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이 설문조사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240명이 참여했다.

◇인피니트 호야·MC 유재석 "학생들이 바라는 선생님 1·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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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복 브랜드 엘리트가 스승의 날을 맞이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그룹 인피니트의 호야가 "학생들이 바라는 스타 선생님" 1위에 올랐다. 기타 의견에는 같은 그룹의 리더 성규 등의 반응이 뒤따랐다. /자료제공=에리트베이직

학생들이 원하는 선생님 1위는 "운동 신경이 뛰어나 멋진 스포츠맨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호야(41.4%)"가, 2위는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수업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해줄 것 같은 국민MC 유재석(23.6%)"이 이름을 올렸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태권도 3단임을 인증한 '운동돌' 호야와 오랫동안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온 유재석처럼 학생들은 활동적이고 재미있는 선생님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어려운 수업 내용도 꼼꼼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줄 것 같은 배우 김우빈(11.8%)"이 3위를 차지했으며, 기타 의견(10.5%)에는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에서 '지략돌'의 면모를 과시한 예능 유망주 인피니트의 성규 등이 있었다.

◇학생들의 95%는 "존경하는 선생님 있다"고 답해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는가"에 대한 설문에 학생의 95%가 "있다"고 답해 대다수의 학생들은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이유로는 "엄하게 지도하시지만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24.9%)"와 "재미있는 농담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22.7%)"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이해해주셔서(22.2%)" 등이 69.8%를 차지하며 친구같이 편안하게 대해주는 선생님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수업을 알차게 진행해 주셔서(8.9%)" "적성과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7.1%)" "자기 관리를 잘 하고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하셔서(5.8%)" 등이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 "학교 폭력과 도난 사건을 막아주셔서"라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스승의 날 선물, 10명 중 6명은 감사 손 편지나 카드 선호

그렇다면 다가오는 스승의 날에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선물을 줄 의향이 있을까. 약 87%가 "있다"고 대답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전히 스승의 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선물로는 손 편지나 카드(58.9%)로 감사함을 전달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학생 중 40% "공부하느라 피곤하지? 선생님이 간식 쏜다!" 같은 응원의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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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복 브랜드 엘리트가 실시한 설문에서 학생들이 선생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는 말"로 조사됐다. /자료제공=에리트베이직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설문 참여 학생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응원해주는 말(36.7%)"을 1위로 꼽았고, 그 뒤를 이어 "나의 장점을 알아주고 칭찬해주는 말(18.6%)"이 2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10대를 지도하는 데 있어 따끔한 충고보다는 따뜻한 응원이나 칭찬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살 빠졌네"와 같이 외모에 관련된 칭찬이나 "공부는 중요한 게 아니야"와 같은 말을 듣고 싶어 하는 흥미로운 답변들도 있었다.

◇선생님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학생들 과반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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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기를 바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제공=에리트베이직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에게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물은 질문에는 "수업 시간 외에도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35.4%)"가 1위를, "인생에 대해서도 멘토가 되어주세요(26.2%)"가 2위를 차지해 10명 중 6명이 선생님과 딱딱한 사제 관계에서 벗어나 성적이나 진로에 대한 고민 등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점을 읽을 수 있었다. 이밖에도 "공부 잘하는 친구와 비교하지 말아주세요(9.3%)" "숙제를 줄여주세요(6.8%)" 등이 있었다. 기타 의견(14.8%)에는 "항상 고맙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와 같은 존경심 어린 말들도 있었다. 엘리트학생복 전략마케팅팀 관계자는 "여전히 학생들에게 학교 선생님은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어른임이 확인됐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마음을 읽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사제간 돈독한 정을 쌓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MT교육 정도원기자 united97@
http://edu.mt.co.kr/eduView.html?no=201405142058165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