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하반기 교원 명퇴 대상자 216명 선정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하반기(8월 말) 교육공무원 명예퇴직 대상자 216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연금법 개정 움직임에 따른 연금 삭감 등의 불이익을 우려, 충남교육청에서는 281명의 교원이 8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중 76.8%인 216명을 수용한 것으로,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원 46명, 중학교 76명, 고등학교 94명 등이다.  또 공사립별로는 공립학교 161명, 사립 55명 등이다.  이에 따른 소요예산은 194억 원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상반기(2월 말)에는 신청자 179명 가운데 예산 부족 등으로 123명(67.8%)만 수용했다.  충남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예산상황에서 교육공무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을 최대한 수용하려고 노력했다"며 "누리과정과 돌봄교실 운영 등 주요 국가 정책사업에 대한 소요 재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명예퇴직 신청 증가가 지방교육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찬욱 기자 = jchu2000@yna.co.kr